자신이 예전에 한 말로 인해 그 말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총선에 공천을 받았지만, 예전에 했던 말과 그 뒤의 행동으로 인해 공천이 취소된 후보들이 있습니다. 바로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정봉주 민주당 후보입니다.
공천취소, 말, 말, 말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 남구 후보와 정봉주 민주당 강북을 후보가 공천을 받고 얼마나 좋아했을까요? 아마 총선에서 당선을 꿈꾸며 매일매일 신나게 유세를 다닐 계획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과거 발언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오르더니 결국 두 후보 다 공천이 취소되었습니다. 취소된 이유로는 수도권 및 중도층 표심을 고려해서 결정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두 차례 올렸지만 추가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이 드러났습니다. 도태우 후보의 경우에는 13일 국민의힘 공관위 재논의 끝에 공천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결국 공천을 박탈하기로 기존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1)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2)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으며 그를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라고 말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봉주 민주당 후보는 '목발 경품' 발언과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
2) 과거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렸다.
라고 말했습니다. 정봉주 후보의 발언이 지난 2015년 DMZ에서 북한 목함 지뢰를 밟아 부상한 군 부사관을 희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피해 군인들이 직접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알려지면서 거짓사과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어 담을 수 없기에 말과 혀를 조심해야 합니다.